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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People

Concept

人 · 間 · 共 · 存 · 安 · 息

人間 인간 Humanity
강변의 작은 생명체로 존재하는 사람들

共存 공존 Coexistence
강물과 나, 모두가 자연의 일부로 살아감

安息 안식 Repose
강가에 머물며 몸과 마음을 쉬는 시간

人 사람 인 · 間 사이 간 · 共 함께 공 · 存 있을 존 · 安 편안할 안 · 息 쉴 식

人 Human · 間 Interrelation · 共 Coexistence · 存 Presence · 安 Tranquility · 息 Rest

Note

한강을 찾는 사람들의 행위는 단순하다. 걷거나 뛰고, 자전거를 타거나 벤치에 앉아 강을 바라본다. 강변을 따라 설치된 펜스와 구조물은 사람들의 이동을 강물과 평행한 방향으로 이끌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각자의 속도로 움직이거나 멈춘다. 그 결과 프레임 속 인물들은 대부분 옆으로 스쳐 지나가거나, 강을 향해 앉아 있는 뒷모습으로 남는다. 나와 강 사이에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놓여 있고, 사람들은 그 정해진 통로를 따라 이동한다.

강변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평범한 일상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머문다. 주어진 환경에 맞춰 걷고, 앉고, 바라보다가 다시 움직인다. 강가에 머무는 동안 몸과 마음을 쉬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주변의 나무나 새, 혹은 강변에 놓인 조각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각각은 개별적인 존재이지만, 전체 풍경 안에서는 강변에 머무는 작은 생명체처럼 비슷한 방식으로 놓인다.

사람들은 서로를 의식하기보다 각자의 방향으로 이동하거나 각자의 방식으로 머문다. 사람은 풍경의 중심이 되기보다, 한강이라는 환경을 이루는 하나의 요소로 존재한다. 강 앞에 선 사람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나, 그리고 강물은 모두 자연의 일부로서 그곳에 있다. 거대한 풍경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조용히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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